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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with my dearest

In my dreams you love me back
단독행동: 드미트리 체르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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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IONE PERSONALE

 

Demetri Certaldo
날카로운 비수, 진한 와인, 풀리지 않는 고민.

그가 한 모든 일은 언젠가 시라쿠사의 주인이 될 벨로네 패밀리를 위해서였고, 그는 보스가 그들을 이끌고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으리라 굳게 믿고 있다.

 

 

 

과거의 선물 Vecchi Regali

날카로운 단검. 검의 소지자는 이것을 거두어들이면서, 자신의 패밀리 멤버에게는 레온투초 벨로네에게 개인적으로 복수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레본에게 진실을 말하자 그는 보스와 얘기해보겠다고 했다.]

 

— 벨로네 패밀리

벨로네, 세력이 가장 막강한 벨로네.

 

드미트리가 문을 닫았다. 문 너머로는 벨로네 부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두꺼운 문에 의해 모든 소리는 차단되었다.

 

레온. 보스가 자신의 계획을 얘기해줬어요. 당신에게도 분명 말해줄 겁니다.

그럼 당신도 알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연약하고 우스꽝스러운지.

보스가 제게 이상과 계획을 말해주실 때, 그 모습은 정말 한 패밀리의 보스다워 보였어요.

보스는 소파에 앉아 계셨고 앞에 있는 테이블엔 술잔이 놓여 있었지만, 저는 그분이 왕좌에 앉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날에야 저는 지금의 시라쿠사가 너무 미적지근하다는 걸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시칠리아 부인의 지배에, 그녀가 정한 규칙에서 이미 정해진 이익을 나누는 데 익숙해져서는 안 됩니다.

패밀리는 응당 서로를 물어뜯고 쟁탈하며, 가장 큰 고깃덩어리를 차지한 후, 스스로 분배해야 하죠.

이게 바로 보스가 제게 가르쳐주신 겁니다.

 

 

 

[조반나 암살 임무가 내려왔으니 슬슬 준비해볼까.]

 

— 벨로네 패밀리

벨로네, 세력이 가장 막강한 벨로네.

 

보스, 사람들을 다 배치했습니다. 그럼 레온은······?

레온은 아직 서재에 있나?

네.

자네에게 묻겠네. 자네가 보기에 요즘 레온의 행동은 어떻지?

솔직하게 보이는 대로 말하면 되네.

......

부하 입장에서 보면, 도련님은 점점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일을 처리하는 방면에서도 그 판사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레온에게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는 건 저도 압니다. 그는 이 시대의 발전에 적응하여, 보다 더 효율적인 수단을 쓰고 싶어 하죠. 하지만 분명한 건 그는 연약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패밀리 내부에도 이런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다들 도련님이 내린 명령을 따르긴 하지만, 속으론 의심하고 있습니다.

계속 말해 봐.

...... 친구의 입장에서 보면, 레온은 등을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형제입니다.

그렇다고, 그의 행동을 다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레온은 패밀리의 후계자이고, 그렇기에 그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밀라노 극장 밖

인부들이 한창 잘나가던 배우의 포스터를 떼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가 전날 한 패밀리의 파티에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었다.

 

도착했습니다.

당신들은 극장 밖에서 공연을 보러 온 일반 관객이나 시민으로 위장하고 있어요. 안에서 발생하는 일에 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반나가 극장에서 나오는 걸 보면······

 

드미트리가 어떤 제스처를 취했다.

 

반드시 보스의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 밀라노 극장

돈이 넉넉할지라도, 일반 주민들은 박스석 예약을 꺼리곤 한다.

 

당신들은 여기에 잠복하세요.

패밀리에 남은 운전자로부터 소식이 왔나요?

아뇨, 도련님이 출발했다는 소식은 아무도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 모두 집에서 대기 중입니다.

......

레온은 안 올 겁니다.

도련님은 혹시······?

궁금한 게 많은 건 알아요.

이건 그저, 레온이 자초한 일이에요······ 만약 그가 계속 망설인다면 보스가 알아서 처리하실 겁니다.

지금 우리는 이쪽 준비를 마치면 됩니다. 이건 보스의 명령이에요.

이 일만 잘 해결하면 되는 거죠.

 

 

 

— 샛길 공원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주 찾는 곳으로, 사람들이 하도 밟은 탓에 풀숲엔 공원 출구로 통하는 샛길이 생겼다.

 

드미트리는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 겨우 이 틈이 나기까지 드미트리에게는 한숨 돌릴 시간조차 없었다.

 

레온, 지난번에 당신이 한 말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당신이 말한 그것들은······ 어쩌면 실행 불가능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만약 우리가 벨로네 패밀리가 아닌 다른 패밀리에 있었다면, 정말 뭔가를 해냈을지도 모르죠.

하하······ 그랬다면 그 패밀리는 시라쿠사에서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

레온, 전 당신이 말하는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에요.

당신이 그린 그 미래가 제게도 그려지니까요.

하지만 그건 아직 실현되지 않았어요. 그것은 여전히 당신의 상상일 뿐, 증명된 건 아니잖아요.

우린 현실적인 일을 해야 합니다.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바로 이 패밀리의 후계자가 되는 것이고요.

만약 당신이 정말······

저는 보스에게 제 생각을 전할 겁니다.

 

 

 

[암살 임무가 곧 시작된다. 침착하자.]

 

— 밀라노 극장 밖

인부들이 한창 잘나가던 배우의 포스터를 떼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가 전날 한 패밀리의 파티에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었다.

 

공연이 곧 시작됩니다. 다들 준비하세요.

 

드미트리는 손에 든 칼을 꽉 움켜쥐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여느 때 임무처럼 약간 흥분된 상태가 아닌, 다소 마음이 무거워 보였다.

처음 손을 쓰기 전, 그는 조금 망설임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금세 다른 감정에 의해 억눌렸다.

 

레온, 오늘 밤 성공 여부를 떠나 만약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에게 사과할게요.

벨로네 패밀리는 모든 것을 쟁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패밀리 전체의 노력은 한 사람의 판단 실수로 모두 무너질 테니까요······ 저는 그걸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몸을 잘 숨기세요. 갑니다.

 

 

— 밀라노 극장

돈이 넉넉할지라도, 일반 주민들은 박스석 예약을 꺼리곤 한다.

 

사람들이 극장 곳곳에 매복해 있고, 로사티를 향한 암살이 곧 시작된다.

이건 보스의 명령이다. 도시가 여전히 혼란스러운 지금, 그는 자기 패밀리를 위해 뭐든지 해야 한다.

 

 

[새로운 패밀리 멤버가 할 말이 있는 것 같다.]

 

— 볼시니 시청

"정부란 그레이홀 원탁 위 식탁보나 다름없다."

 

두목.

준비는 다 됐습니다. 레온투초는 오늘 신도시, 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향할 예정입니다.

복수하려면 오늘이 바로 절호의 기회예요. 길에서 처치할 수 있어요.

 

드미트리는 손에 단검 한 자루를 쥐고 있었다.

 

> 단검을 매만진다.

 

그것은 드미트리가 생일 때 레온투초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다.

 

시도해 보는 건 상관없습니다만, 지금 가도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레온투초는 시칠리아 부인의 허락을 받은 데다, 옆에는 텍사스가 붙어있습니다. 지금은 가도 죽으러 가는 것에 불과하죠.

만약 성공한다고 해도, 레온투초가 보기에는 최후의 전투를 앞둔 상대의 비열한 수단일 뿐, 그런 죽음은 누구에게도 무의미합니다.

그럼 저희는······

제 목적은 레온투초 벨로네가 패밀리를 배신한 것에 대해 복수를 하는 것이지 폭력으로 사적인 복수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죽더라도 우리의 성과를 본 후에 죽어야 합니다.

물론 저도 당신들의 행동을 막지 않을 겁니다. 죽음 역시 하나의 결과니까요.

우리 모두에게 배신은 배신입니다.

알겠습니다.

 

패밀리 멤버들이 문을 닫고 나가자, 방 안은 다시 조용해졌다.

드미트리는 서랍을 닫고 소파에 누워 깊게 숨을 내쉬었다.

드미트리의 증오는 진짜였다. 그의 과거는 그를 분노케 할 뿐이다. 그리고 그는 끝없이 자신에게 참으라고 타이르고 있었다.

그는 눈을 감았다.

 

······레온, 아무래도 제가 직접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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