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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나는 곧 문을 닫을 오래된 잡화점에서 오랜만에 하우주를 만났다. 마치 옛 시절로 돌아간 듯한 하루 속에서, 어떤 것들은 이미 조용히 변해 있었다... 끝나지 않는 여름하우주 X 심은하 봄이 지나고 여름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포근한 바람이 뺨을 부드럽게 스치고, 모든 것이 느긋하고 따스했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앞에 있는 오래된 문방구에 들어갔다. 하우주와 내가 수업을 마치면 이따금 들리던 곳이었다. 가볍게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제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다가 주인 할아버지가 이 오래된 문방구를 닫을 거라는 소식을 전했다. 형용하기 힘든 씁쓸함이 밀려왔다. 소중한 추억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증거가 사라지는 것만 같았다. 내가 겪었던 과거와 나름대로 작별하기 위해 나는 가게 정리..
名無し이름이 존재하지 않는 여자의 기록 한 번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이름으로 살 적부터 종종, 신이 나를 저버렸다는 강한 확신이 드는 순간이. 혼마루의 이름 없는 방, 홀로 남겨져 나나시라는 이름만을 가지게 된 여자는 생각했다. 곧죽어도 입을 열지 말자.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들었는지, 절대로 입을 열어 확인시켜 주지 말자. 신은 그녀를 버렸다. 같은 날 나란한 주검으로 돌아온 부모 두 사람이 막대한 규모의 빚을 그녀와 어린 남동생에게 지우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에도, 제 지분 따위 존재하지 않던 가난이 결국은 자신을 떠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에도 든 하나의 결론이었다. 무엇 하나 확실한 것 없던 삶 속에서 그 사실 하나만은 분명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 공식 설정을 검토하지 않았으며 일부 가내 고유 설정을 따르기에 원작과 조금 충돌하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VER는 소수의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Evol의 발생 경위를 연구하고 Evolver들을 양산하기 위해서 사람에게 직접 코어를 심어서 후천적으로 Evol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출신이 불분명한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하였으며 하우주와 심은하도 이곳에서 자랐다. 학교를 가는 대신 실험실에 가야했고, 기초 교육을 받는 대신 얌전한 아이가 되는 법을 배웠다. 코어란 본래 고등급 유랑체의 원동력이라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고 적절히 사용할 경우 소지자의 전투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물질이다. 그러나 코어 반응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포스트는 드림 페어명이다 드림주가 알베르트이고 내 토끼는 니콜 데마라여서 줄여놓으니까 알코올이 되었다는 이야기 뭐 상세하게 구상해놓은 건 없긴 하다만 그렇다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면 세상에 나올 일도 없겠다 싶어 뭐라도 적어놓을까 하는 마음에 발행하는 포스트 드림주는 스타레일에서 쓰던 드림주의 스타시스템 마냥 가져온 친구라서 외형이나 큰 서사 흐름은 대충 비슷한 양상이긴 한데 뉴에리두에 와서는 빅토리아 하우스 키퍼로 일하고 있다 개인적인 사유로 교활한 토끼굴에게 연락을 한 걸 계기로 시작한 스토리 라인집사 일을 하는 건 맞지만 절대적인 충성을 다한다기보다는 여기에 속해 있어야 내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의 이유로 이쪽의 '주인님' 이라는 사람의 영향력이 대단할 것 같아서 개연성을 주기 ..
심은하자? 하우주아직. 하우주밖에 천둥번개가 치길래 나도 전화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어. 심은하고민을 왜 해? 하우주천둥소리엔 안 깨고 내 전화에 깰까 봐 걱정돼서. 심은하천둥소리는 원래 안 무서워해서 괜찮은데, 방금 악몽을 꿨어. 하우주무슨 꿈이었는데? 심은하꿈에서 계속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데, 어떻게 해도 벗어날 수가 없었어. 심은하꿈의 마지막은 항상 번개가 치면서 비 오는 날씨로 끝이 났는데, 눈을 떠보니까 지금 날씨랑 똑같은 거야. 심은하깨고 나니까 문득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했어. 하우주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 나한테 확인하고 싶었던 거구나? 심은하어쩌면 아직도 꿈속일지 몰라. 한 층 한 층 꿈속의 꿈으로 들어가는 거지. 하우주나는 어느 꿈에 있었는데? 심은하... 모든 꿈마다..
선율이 울려 퍼졌다."성도들이 이 길을 걸어오며 무수한 빛을 보았으니.""질서가 빛을 보자, 율법이 드러났도다.""성도들은 말했다, 이곳에 도시를 세워라."그리하여 산크타의 낙원이 지상에 세워졌다.— 라테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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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국 단오절이라고 공식에서 새 일러스트를 내줬다중국에서는 4대 명절 중 하나로 취급되며 액운을 피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절기라고 하던데블레이드는 유병장수를 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최근 페나코니 들어서 분량이 하나도 없던 참인데 이렇게 등장해주니까 되게 반갑고 그렇다우리 자주 봐요 제발 더보기「전사여, 창포를 칼날로 삼고 쑥을 방패로 삼아 달콤한 찹쌀 주먹밥과 짭짤한 찹쌀 주먹밥을 적진을 향해 투척하라. 뒤돌아보지 말고 용감하게 단오의 여정으로 나아가라!」 「…?」 「또 무슨 이상한 게임을 하는 거야?」 반디 소개하는 데에도 짧게 언급이 되어 있는데 조금 의외의 내용이라서 기록해 둘까 싶음 「동료」 와의 관계는 어때?스텔라론 헌터는 다들 개성이 넘쳐.은랑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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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율법을 수호하는 날개 총구에서 피어난 메마른 꽃 Every schemer in the shadows모든 그림자 속의 계략가들은 Will be greeted by the barrel총열에 의해 환영받겠지 The Law is just, like my ammo법은 정의지, 마치 내 탄약과 같아 Seeking out the ones needing just a touch more faith손길과 믿음이 더 필요한 자들을 찾는다는 면에서 When we fall from grace우리가 신의 은총을 잃게 될 때 We are all the same우린 모두 같아 When you fall from grace신의 은총을 잃게 될 때 All our souls are stained우리의 영혼은 모두 얼룩져있어If ..
태초의 그들은 황야를 건넜다.그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었으며, 무엇을 찾고 있었던 걸까?오늘날까지 진실은 기나긴 시간이라는 강물에 잠겨서 그 어떤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선율이 울려 퍼졌다."성도들이 이 길을 걸어오며 무수한 빛을 보았으니.""질서가 빛을 보자, 율법이 드러났도다.""성도들은 말했다, 이곳에 도시를 세워라."그리하여 산크타의 낙원이 지상에 세워졌고그들은 그곳을 라테라노라고 불렀다.그러나 어두운 그림자는 물러간 적이 없었으니, 전쟁의 불길이 신성한 도시를 불태웠다.모든 것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바래지고 쇠퇴하는 법.그리고 이곳엔 천년의 평화가 시작되었다. INITIATING>>activated_............>>>>prepare>>repeat:prepare>>......>>la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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